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소셜미디어에서 공개적으로 조롱했으나, 프랑스 측은 이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중 캐나다를 떠나며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마크롱 대통령을 언급, 그가 자신의 귀국 이유를 잘못 전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은 내가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 D.C로 돌아갔다고 잘못 말했다"며, "그는 내가 왜 워싱턴으로 가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의도적이든 아니든 에마뉘엘은 항상 틀린다"고 비꼬았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의 발언이 나를 자극하지 않는다"며,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엘리제궁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프랑스 언론 르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롱 대상이 되어왔다고 전했다. 이는 2017년 마크롱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프랑스 혁명기념일 군사 행진에 초청했을 때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뒤 "마크롱은 시진핑의 엉덩이에 키스하며 중국 방문을 끝냈다"고 비난하는 등 지속적으로 조롱해왔다. 이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보는 단순한 성격 문제를 넘어 전략적인 행동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유권자들을 겨냥한 발언을 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복하고 있으며, 외교적 결과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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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