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애플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통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와 함께 아이폰18 프로, 프로맥스 등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 실적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OLED 패널이 탑재된다. 특히 아이폰 듀오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를 전량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아이폰에 더해 아이폰 듀오라는 신규 수요까지 확보하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3∼4분기 매출이 17조∼18조원, 영업이익이 2조∼3조원대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상반기 영업이익 추정치인 1조1천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OLED 공급 확대와 함께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 등 주요 스마트폰용 패널 출하 증가로 실적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아이폰 신제품의 영향으로 하반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하반기 매출은 13조7천억원 수준으로, 상반기 약 11조1천억원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상반기 390억원에서 하반기 9천억원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부문 매출은 47% 증가가 예상된다.
애플이 프로급 제품은 하반기, 일반형은 이듬해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전략을 택하면서, 아이폰용 OLED 패널 수요가 상반기로도 일부 분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패널 업계의 전통적인 '상저하고' 계절성 완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OLED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단기간에 중국 패널 업체 등 경쟁사들이 애플 공급망에 진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모바일 OLED 사업에서 애플 의존도가 높아 아이폰 출시 일정의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아이폰 듀오가 시장에 안착할 경우 향후 애플의 폴더블 라인업 확대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장기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업계 의견도 나왔다. 또한 "앞으로 상반기에 아이폰 일반형 패널 공급이 이어지면 물량 공백이 줄어 기존의 상저하고 흐름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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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