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복절 주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독립 의미 재조명

[CBC뉴스] 서울시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3월 1일 3·1절부터 8월 15일 광복절까지 독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그 역사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3월 1일에는 서울 보신각에서 제106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가 열린다. "그날 꺾이지 않았던 함성으로, 내일을 그립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이화여고의 윤지우 학생이 사회를 맡고, 광진구립여성합창단의 합창과 서경대 뮤지컬과 학생들의 뮤지컬 '영웅' 공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타종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참여하여 총 33번의 종을 칠 계획이다.

행사에 앞서 시민참여 프로그램 '소울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 탐방'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탑골공원에서 시작해 승동교회, 태화관 터, 김상옥 의거 터를 거쳐 보신각까지 항일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도보 답사로 구성되어 있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하는 8월에는 특별한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다. 8월 15일 광복절 타종행사는 시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로 확대되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는 '815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이라는 광복 기념 축제와 서울시향의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가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8월 8일부터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우리들의 광복절'이 열리며, 광복절과 관련된 기념물과 역사적 기록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월 30일까지 시민들의 소장자료를 기증받는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던 서울 곳곳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는 시민들과 함께 독립의 역사를 기리고, 그 의미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