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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난해 국내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도 주요 기업 경영진 보수 현황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지난해 HS효성과 효성에서 총 323억8천2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그가 2023년 효성에서 받은 보수 57억 원에 비해 약 5.7배 많은 금액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7월 효성에서 인적 분할해 출범한 HS효성을 이끌며, 효성에서 받은 퇴직금과 특별공로금이 보수에 포함되면서 재계 연봉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효성에서 급여 20억 원, 상여 3억 원, 특별공로금 85억 원, 퇴직소득 171억9천200만 원 등 총 279억9천200만 원을 받았다. 또한, 새로 출범한 HS효성에서도 급여 23억7천500만 원, 상여 20억1천500만 원 등 43억9천만 원을 수령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CJ와 CJ제일제당에서 각각 156억3천만 원과 36억4천만 원을 받아 총 193억7천만 원을 보수로 수령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나, 2022년의 221억3천600만 원보다는 적은 금액이다. 특히 CJ에서 받은 보수는 장기 인센티브 포함 영향으로 110억 원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실적 부진으로 CJ ENM에서는 작년 상반기부터 보수를 받지 않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4개 계열사에서 총 178억 원을 보수로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에서 각각 59억7천200만 원, 38억 원, 19억6천400만 원, 26억500만 원, 34억9천300만 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 대비 1억1천900만 원(0.67%) 증가한 금액이다. 신 회장은 비상장사인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도 급여를 받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계열사 4곳에서 보수로 총 139억8천만 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의 108억 원보다 31억8천만 원(29.4%) 증가한 금액이다. 한화시스템, ㈜한화 및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각각 43억2천만 원, 42억 원, 12억6천만 원을 수령했다. 그의 장남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92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70억8천700만 원, 44억3천100만 원을 수령하며 총 115억1천8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5.6%(6억8천300만 원) 감소한 금액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대한항공, 한진칼, 진에어에서 각각 51억300만 원, 41억5천373만 원, 9억5천600만 원을 수령해 총 102억1천273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5.2% 증가한 금액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LG 대표이사로서 81억7천700만 원을 수령하며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36억900만 원을 수령하며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에서 35억 원을 받았으며, SK하이닉스에서도 보수를 받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전문 경영인 중에서는 경계현 삼성전자 고문이 퇴직금 52억7천200만 원을 포함해 총 80억3천600만 원을 받아 삼성전자 최고 연봉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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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