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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현대 사회에서 케이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아티스트 케어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배우들이 배역에 몰입해 캐릭터를 진짜 인물처럼 표현하는 능력은 높이 평가되지만, 이들이 어떻게 배역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오는지는 간과되는 경우가 많다. 김정섭 작가의 신간 '케이컬처 시대의 아티스트 케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롤링'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아티스트가 안전하게 배역에서 빠져나와 본래의 자아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김정섭 작가는 "K-컬처는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지만, 아티스트 케어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디롤링 기법을 통해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는 해외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디롤링 기법을 소개하고, 한국의 문화와 환경에 맞춘 간편한 디롤링 모델을 제안한다. 이 모델은 연기 공간과 생활 공간을 명확히 구분하고, 연기가 끝난 후에는 여행이나 레저활동을 통해 자아를 전환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또한, 배역을 친구처럼 여기며 독립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방법과, 연기의 시작과 끝을 스스로 선언함으로써 심리적 경계를 설정하는 방법도 제안된다. 이는 배우들이 자신을 보호하며, 정신적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디롤링은 배우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김 작가는 일반인들도 이 개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엄마, 아내, 며느리 등 사회적 역할의 가면을 썼다가도 편안하게 본래 자아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 디롤링의 장점"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다양한 사회적 역할 속에서도 개인의 본래 자아를 잃지 않고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디롤링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김 작가의 책은 케이컬처와 아티스트 케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디롤링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통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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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