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2026년 8월 24일 한국금거래소 금시세에 따르면 순금은 살 때 가격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팔 때 가격은 보합을 나타냈다. 18K와 14K 역시 변동이 없었으며, 백금과 은은 하락했다.
순금시세(Gold24k-3.75g)는 살 때 90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 0.22% 올랐다. 팔 때는 75만1000원으로 변동 없이 보합을 기록했다.
18K 금시세(Gold18k-3.75g)는 팔 때 55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14K 금시세(Gold14k-3.75g)는 팔 때 42만8100원으로 전일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백금시세(Platinum-3.75g)는 살 때 36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 0.83% 내렸다. 팔 때는 29만4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 0.68% 하락했다.
은시세(Silver-3.75g)는 살 때 1만2670원으로 전일 대비 50원, 0.39% 내렸다. 팔 때는 1만700원으로 전일 대비 50원, 0.47% 하락했다.

한편 금 가격의 방향성을 가르는 변수가 예상보다 하나 더 늘었다. 지난 19일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7월 FOMC 의사록에서 참석 위원 상당수가 물가 재상승 위험을 경계하며 추가 긴축 필요성을 언급한 사실이 확인됐고, 같은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가 견조하다는 이유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통화정책의 방향과 연준의 정책 자율성이라는 두 개의 축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금 시장은 어느 한쪽 시나리오에도 확신을 갖기 어려운 국면에 들어섰다.
금리와 금 가격의 관계부터 짚을 필요가 있다. 금은 배당이나 이자 같은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않는 자산이어서, 금리가 오르거나 높은 수준이 길게 유지되면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지는 특성을 지닌다.
반대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달러화와 실질금리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 금에는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시장이 까다로운 이유는 이 두 흐름이 동시에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연준 내부에서는 긴축 쪽에 무게가 실리는 반면, 백악관發 인하 압박은 정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 단기 방향성을 하나로 좁히기 어렵다.
이번에 공개된 7월 28~29일 의사록의 세부 내용은 이런 긴장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연준은 당시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표결에 참여한 위원 12명 중 3명이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해 최종 표결은 9대3으로 갈렸다.
단순히 소수 의견이 있었다는 수준을 넘어, 다수 참석자가 물가 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목표치인 2%까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을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정책 결정권을 쥔 조직 내부에서 인상론이 이 정도 규모로 형성됐다는 사실 자체가 시장에는 새로운 변수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이런 불확실성은 금 관련 자산 전반으로 확산될 여지가 있다. 국제 금값에 연동되는 금 ETF, 금광 개발·채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통상 실질금리와 달러 인덱스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인사 개입 시도가 이어질 경우 중앙은행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함께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수요 논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는 향후 전개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부분으로, 현시점에서 특정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주목할 변수는 다음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연준 내 인상론에 추가 힘을 실어줄지, 9월로 예정된 FOMC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확대되는지 아니면 잦아드는지,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인사·정책 개입 시도가 실제 제도적 변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발언 수준에 그칠지로 모아진다.
세 갈래 모두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번 의사록만으로 금 가격의 다음 방향을 단정하기보다는 후속 지표와 회의 결과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금에 대한 투자 권유나 매매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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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