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알테오젠이 자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힌다.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임상시험과 허가, 의약품 생산 및 판매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알테오젠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6일 이사회에서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 예정일은 12월 29일이다. 알테오젠은 현재 해당 자회사 지분 62.9%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알테오젠의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다. 그동안 축적한 바이오 기술 플랫폼 경쟁력에 자회사의 의약품 개발 경험과 판매 조직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개발 실적을 확보해 왔다. 대표적인 품목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이다. 이 제품은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쳤으며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ALTS-OP01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테르가제주를 비롯한 의약품의 영업과 마케팅 업무 역시 담당해 왔다.
이러한 사업 자산이 모회사로 합쳐지면 알테오젠은 기존 플랫폼 기술 외에도 자체 의약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적 기반을 확대하게 된다.
특히 안과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개발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다만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 실제 상업화에 도달하려면 추가적인 연구와 임상, 허가 절차 등을 거쳐야 한다.
합병에 따른 주식 발행 규모도 공개됐다. 알테오젠은 자회사 주주들에게 총 60만477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알테오젠과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각각 1대 0.1679581이다.
알테오젠이 이미 소유한 자회사 지분에 대해서는 신주가 지급되지 않는다.
회사는 합병 조건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가치평가와 법률·재무 검토를 거쳤다고 밝혔다. 독립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도 거래의 필요성, 주주에게 미칠 영향, 평가 기준의 적절성 등을 살펴본 뒤 합병을 추진하도록 권고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생산시설 투자 계획과도 연결된다. 알테오젠은 생산 기반 확충과 자회사 통합을 함께 추진해 연구개발 이후의 사업화 과정까지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려 하고 있다.
기존 자회사가 운영하던 영업·마케팅 조직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자체 개발 제품이 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입할 경우 판매 조직을 새로 구축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알테오젠이 주력해 온 하이브로자임 플랫폼과 새롭게 확보하는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이 향후 어떤 사업적 성과를 낼지도 관심사다.
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에 의약품 직접 개발과 판매 기능이 더해지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 다양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합병 자체가 실적 개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성과는 제품 개발 진행 상황과 허가 여부, 판매 실적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 일정도 마련됐다.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10월 14일, 알테오젠은 15일 각각 주주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알테오젠의 간담회 장소는 대전이다.
회사는 합병 관련 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주주들의 질문과 의견을 접수해 후속 설명자료 등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합병의 관건은 조직 통합 이후 실질적인 사업 성과다. 알테오젠이 기존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보한 경쟁력을 자체 의약품 개발과 상업화 분야까지 확대할 수 있을지가 중장기적으로 살펴볼 대목이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에는 AI의 문장 구성 조력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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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