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1세대 걸그룹의 화려한 귀환과 함께한 인터뷰

[박준영 기자] 전설적인 걸그룹 베이비복스가 1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들은 최근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3월호를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하며 팬들과의 뜨거운 재회를 알렸다. 베이비복스는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그 기세를 이어 이번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서도 멤버들은 변함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번 화보 촬영은 베이비복스의 귀환을 기념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 인터뷰에서는 14년 만에 무대에 섰던 소감을 비롯해 향후 활동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은진은 "14년 만의 무대인데,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 싶었다"며 완전체로 돌아온 감회를 전했다.
이희진은 '뚝딱이'라는 별명에 대해 "무대 위에서 긴장한 나머지 많이 틀린 줄도 몰랐다"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이번 무대를 통해 새로운 팬들이 생긴 것에 대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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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팬들에게 새로운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은진은 "과거 활동했던 음악 중 10곡을 다시 녹음했고, 추가로 한 곡을 더해 총 11곡의 앨범을 준비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나 어떡해'라는 곡은 2025년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했다고 전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한류를 이끈 1세대 걸그룹으로서, 베이비복스는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윤은혜는 "타지에서 받는 사랑이 낯설기도 했지만, 그만큼 감동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심은진은 "공항에 가득 찬 팬들을 볼 때면 그간의 고생이 보상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Fun Fearless Female'이라는 슬로건에 대해 이지는 "유쾌하고 용감한 여성이 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미연은 "자신을 프레임에 가두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이 멋진 여성"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활동으로 미뤄뒀던 일들을 해나가며 삶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희진은 "매일 스스로 칭찬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비복스의 귀환을 기념하는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팬들과의 재회를 기념하는 이들의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