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실종됐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운전자 박모(34) 씨는 사고 발생 후 17시간 만에 싱크홀 중심선에서 약 50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그는 사고 당시 헬멧과 바이크 장화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싱크홀의 깊이는 약 18m로, 형성된 동굴의 높이는 7m에 이른다. 구조 작업은 인근 공사장 중장비가 엉켜 있어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물과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통해 박 씨를 찾을 수 있었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구조 작업은 중장비를 활용해 구역을 나눠 진행됐으며, 입구에 가까운 지점에서 발견됐으나 수색할 수 없는 위치였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으로는 여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인근 지하철 공사와의 연관성도 조심스럽게 언급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 위에 위치해 있었으며, 사고 직전 공사 현장 직원들은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터널 굴착 지점과 싱크홀 지점이 거의 일치한다고 밝히며, 종합적인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복구 작업은 원인 조사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소요 시간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현장 지반 구조와 관련해 터널 상부가 풍화토 토사 지반이고 인접해 풍화암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사고 전 현장 작업자들이 '물이 나온다'고 보고한 것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외부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원인 파악을 위한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박 씨가 실종 후 사망했으며, 함몰 직전 사고 현장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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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