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XRP가 다시 하락 국면 시험대에 올랐다.XRP가 단기 하락 압력에 다시 노출되고 있다. 최근 고래 지갑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매도 물량이 거래소로 유입되면서 가격은 2달러선 부근에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TF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매도 우위 흐름이 강화되면서 시장에서는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있다.
리플(XRP)이 최근 미국 현물 ETF 승인이라는 사상 초유의 호재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인 2달러 탈환에 연거푸 실패하며 고전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의 악화와 더불어 대규모 자산가들의 이탈 징후가 포착되면서, 연내 반등은커녕 추가 폭락을 우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기술적 분석: '볼린저 밴드'가 가리키는 비관적 미래
현재 XRP의 가격 흐름은 기술적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태다. 일봉 차트상 가격이 볼린저 밴드 중앙선인 2.0189달러를 밑돌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이 추세 전환의 핵심 분수령인 이 중앙선 위에서 안착하지 못할 경우, 2달러 초반대가 난공불락의 저항벽으로 굳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현재의 지표는 시장 내 매수 에너지가 고갈되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연내 목표가 달성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비관적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온체인 지표: ETF 승인은 '탈출 기회'였나… 고래들의 대규모 이동
더 큰 문제는 수급 불균형이다. 현물 ETF 승인으로 기관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온체인 상에서는 이른바 '고래'로 불리는 대량 보유자들이 대규모 물량을 거래소로 쏟아내고 있다.
최근 바이낸스 등 주요 거래소로 유입된 XRP 중 상당량이 100만 개 이상의 고액 물량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형 투자자들이 호재 발표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으면서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공급 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거래소 유입량 급증이 예외 없이 하락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현재의 흐름은 추세 반전이 아닌 하락 가속화의 전조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2달러선 유지 여부를 단기 흐름의 핵심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해당 구간이 유지될 경우 기술적 반등 여지가 남아 있지만, 이탈 시 추가 하방 압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 향후 전망: 1.5달러 지지선 붕괴 우려… '바닥' 확인이 먼저
시장에서는 1.95달러 도달 시마다 발생하는 반복적인 매도세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차적인 방어선은 과거 매수세가 유입됐던 1.82~1.87달러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나, 고래들의 매도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이마저도 무력화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1차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가격은 심리적 최후 방어선인 1.50~1.66달러 구간까지 급격히 후퇴할 수 있다. 거래소 유입 물량이 안정화되는 등의 확실한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 리플의 '2달러 고지' 탈환은 당분간 요원해 보인다.이번 XRP 조정 국면은 단순한 가격 변동이라기보다, 기대와 매도의 균형이 흔들리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ETF 기대라는 중장기 재료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단기 수급 불안이 가격을 압박하는 구조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를 감안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본 기사는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매수 또는 매도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시장 분석가들의 의견과 온체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전달용 콘텐츠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수반하므로, 투자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과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됩니다.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검토하신 후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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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