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에 상장된 현물 리플(XRP) ETF 상품들이 12월 19일(현지시간) 기준 총 순자산 규모 12억1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해당 ETF들은 11월 중순 출시된 이후 꾸준히 자금 유입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선 투자 관심이 확인된다는 게 코인게이프의 설명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팟캐스트에서는 토큰 릴레이션스(Token Relations) 설립자이자 CEO인 재클린 말릭이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 CEO 스티븐 맥클러그와 함께 XRP ETF의 초기 성장세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자산운용사들은 XRP ETF의 빠른 성장 흐름이 기관 투자 접근성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맥클러그는 초기 수요가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ETF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이후 연금기금과 보험사 등 미국 외 지역 기관들의 관심이 빠르게 유입됐다고 코인게이프를 통해 밝혔다. 맥클러그는 전통 금융 투자자들이 XRP를 결제 인프라와 유동성 이동 구조로 이해하기 쉬워한다는 점도 수요 배경으로 꼽았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비트와이즈의 호건 CIO 역시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장기 존속 가능성이 있는 자산을 찾는 자문사들 사이에서 XRP에 대한 관심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XRP가 오랜 기간 존재해 온 자산이라는 점이 토큰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는 활용 사례가 있을 때 자문사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XRP의 경우 통화 간 유동성 제공과 스테이블코인 연계 자금 흐름, 이른바 ‘기관급 수익(Institutional Grade Yield)’에 대한 기대가 언급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호건 CIO는 XRP ETF를 암호화폐 ETF 채택 과정에서 ‘제3의 경로’라고 표현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폭발적인 출시 흐름을 보였던 것과 달리,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더딘 초기 속도를 보였다고 비교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이 하락 국면에 있는 상황에서도 XRP ETF가 10억달러를 넘긴 점은 여러 투자자 층에서 동시에 수요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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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