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 기준금리를 둘러싼 시장의 전망이 빠르게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 최근 물가 부담과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90%를 넘어섰다.
1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5~16일 열리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2.4%로 반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목표 범위는 연 3.50~3.75%다. 시장 예상대로 인상이 결정될 경우 금리는 연 3.75~4.00%로 높아진다.
동결 전망은 크게 낮아졌다. 페드워치상 현 수준 유지 가능성은 7.6%에 그쳤고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반영되지 않았다. 시장이 이번 회의를 사실상 인상 가능성이 높은 이벤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페드워치에 나타나는 확률은 연준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30일물 연방기금금리 선물 가격을 토대로 시장 참여자들의 예상이 어느 방향으로 쏠리고 있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거래 상황에 따라 수시로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변화 속도도 눈에 띈다. 며칠 전만 해도 금리 인상 전망은 70% 안팎에 머물렀지만 이후 물가와 에너지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90%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변수 가운데 하나는 국제유가다.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하면 운송비와 생산비 부담을 통해 소비자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안정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연준이 긴축 기조를 유지할 명분도 커질 수 있다.
이번 FOMC에서 실제 인상이 단행되면 미국은 2023년 7월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게 된다. 금리 인상 자체뿐 아니라 향후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한 연준의 설명도 시장의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미 금리선물 시장이 90%가 넘는 인상 확률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결정 이후 메시지에 더 쏠릴 가능성이 있다. 연준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 경우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다시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주식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한다면 시장은 기존 전망을 빠르게 수정해야 한다. 이 경우 채권과 외환, 증시에서 단기적인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결국 이번 9월 FOMC의 핵심은 단순히 금리를 올리느냐 여부를 넘어 연준이 물가와 유가 상승을 얼마나 심각하게 판단하는지, 그리고 연말까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어느 정도 남겨두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는 연방준비제도 FOMC 결정으로 확정된다. 투자 관련 내용은 일반적인 시장 정보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다.AI가 일부 조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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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