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로이터=연합뉴스]](/news/photo/202609/610501_419117_5013.jpg)
[CBC뉴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높이고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키며, 채권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할 수 있어 주식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국채 금리 상승이 반드시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1994년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40거래일 만에 1%포인트 넘게 급등했고, S&P500 지수는 최대 8% 하락했다. 이는 채권시장 충격이 주식시장까지 번진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1999년에도 국채 금리가 수개월에 걸쳐 1%포인트 상승했지만, 주식시장은 큰 폭의 하락 없이 혼조세를 보였고 닷컴 열풍 속에 회복세를 나타냈다.
2000년 3월 24일 S&P500 지수는 정점을 찍은 뒤 기술주 거품이 꺼지면서 2002년 말까지 고점 대비 49% 하락했다. 2006년에는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국채 금리와 기준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증시는 한동안 견조했다. 그러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주식시장도 조정을 받았다.
2016년에는 금리 상승이 경기 정상화 신호로 해석되며,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당시 채권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부진에서 벗어나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받아들였다. 11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선 승리와 공화당의 의회 선거 압승 이후에는 감세와 규제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2022년에는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급격한 긴축으로 주식과 채권이 모두 압박을 받았다. 연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했다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했고, 주식시장도 부담을 겪었다.
2026년 현재 연준이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주식시장은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실적 성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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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