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503/489511_300857_914.jpg)
[CBC뉴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최근 발생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라며 고개를 숙였다.
10일 국방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발표에서 이 총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군이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했다"고 말하며, 이번 사고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 총장은 "초유의 오폭 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불의의 부상을 당한 노곡리 주민들과 장병들에게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제게 있다"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총장은 "주민 여러분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의료, 심리 지원 및 배상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 총장은 사고 당일인 지난 6일에도 공군 전투기의 실사격 간 비정상투하 사고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의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