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경남·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찰스 3세는 30일 주한 영국 대사관을 통해 발표한 위로문에서 아내 커밀라 왕비와 함께 이번 산불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1999년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빈 방문 당시 안동 지역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를 기억하며, 이번 재난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찰스 3세는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와 한국의 문화유산에 끼친 영향을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하고 집을 잃은 모든 이들을 위해 특별한 기도를 올린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 용감한 응급 구조대원들과 지역 사회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30일 "지난 21일부터 경남과 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은 총력 대응 끝에 주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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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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