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첫 안타와 타점, 도루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도루 1개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3회 1사 3루 상황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왼손 선발 투수 릭 로돌로를 상대로 시속 149㎞ 싱커를 받아쳐 1, 2루 사이를 뚫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이번 시즌 첫 안타와 함께 타점을 올리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이정후는 이후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에도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멀티 히트에는 실패했다. 앞선 1회에서는 로돌로의 시속 152㎞ 직구를 쳐내며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고, 6회에는 시속 150㎞ 싱커를 받아쳐 시속 166㎞의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다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8회 타석에서도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시즌 개막 2경기 성적은 타율 0.167(6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출루율 0.375로 기록됐다.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시내티에 2-3으로 역전패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향후 더 많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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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