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검찰의 업무보고 중단 사태에 대해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양측 모두에게 모욕적이었다"며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원장을 맡았던 이 원장은 17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특강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검찰이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검찰 기소·수사 분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검찰의 업무보고에는 우리 공약의 핵심 내용이 빠져 있어 황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두 번째 보고에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한다. 다만 여론의 추이를 보아가며'라고 했는데, 이는 사실상 실행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 측의 업무보고 과정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보고 태도도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방부,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부의 업무 보고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나타내며 "지난 내란 관련 소용돌이의 영향으로 그랬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6월 검찰의 첫 업무보고를 받은 지 30분 만에 형식적, 내용적 부실을 이유로 중단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이번 특강에서 당시 상황을 재조명하며, 현재는 업무보고가 정상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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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