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모더나가 백신 중심 사업에서 항암 분야로 보폭을 넓히는 과정에서 경영 체계를 손질했다. 생산 확대와 신약 출시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운영 전반을 총괄할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를 새로 만들고 과거 회사의 생산 체계를 이끌었던 후안 안드레스를 다시 불러들였다.
모더나는 후안 안드레스가 오는 10월 5일부터 신설 COO를 맡는다고 밝혔다. 안드레스는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하고 경영위원회에도 참여한다.
이번 조직 개편의 배경에는 모더나의 사업 영역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회사는 감염병 백신 사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항암제 개발과 상업화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특히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 중인 인티스메란 오토진이 후기 임상 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으면서 향후 출시와 생산 확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뿐 아니라 제조, 공급, 품질, 사업 우선순위 관리 등 실제 상업화 단계에서 요구되는 운영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감염병 분야에서도 제품군이 확대됐다. 모더나는 최근 미국에서 계절성 독감 백신 승인을 확보했고, 유럽에서는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겨냥한 복합 백신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회사가 확보한 승인 백신은 모두 5개로 늘었다.
안드레스는 모더나의 성장 과정과 생산 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2017년 모더나에 합류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기술 운영과 품질 부문을 총괄했으며 이후 전략적 파트너십과 사업 확장 업무를 담당했다. 2023년 회사를 떠났다가 이번에 COO로 복귀하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백신 생산량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한 글로벌 제조망 확대를 주도했다. 모더나는 이러한 경험이 앞으로 항암제와 백신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드레스는 앞으로 제조 부문을 직접 이끄는 동시에 회사의 주요 사업 과제와 투자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실행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스테판 반셀 CEO는 안드레스가 모더나의 조직과 생산 체계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사업의 다음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드레스 역시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선 시점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며 mRNA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을 더 많은 환자에게 공급하는 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존 최고기술운영 및 품질책임자인 제르 콜린스 박사는 회사를 떠나 은퇴한다.
콜린스는 2022년 10월 모더나에 합류한 뒤 이듬해부터 기술 운영과 품질 조직을 이끌었다. 재임 기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한 백신 시장 환경에 맞춰 생산 기반을 재정비하고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제조 역량을 확대했다.
또 항암 후보물질 인티스메란 오토진의 향후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조 모델 구축에도 참여했다. 모더나 합류 전에는 노바티스에서 약 30년간 제약 생산과 제조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임원 교체라기보다 모더나의 사업 구조 변화와 맞물린 조직 개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코로나19 백신으로 급성장했던 모더나는 현재 계절성 백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를 포함한 항암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신약 후보의 임상 성공 여부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려면 대규모 생산과 품질 관리, 공급 체계 구축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COO 신설 역시 상업화 준비를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인티스메란 오토진을 포함한 개발 단계 의약품은 향후 규제기관 심사와 추가 임상 결과 등에 따라 개발 일정이나 상업화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이 기사는 모더나가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내용을 재구성한 것으로,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또는 투자를 권유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임상시험 결과와 규제기관의 심사, 제품 출시 일정 및 사업 전망은 향후 변경될 수 있으며 실제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기사 작성 과정에는 AI가 자료 정리와 문장 구성에 조력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전 세계 팬덤의 결집, cbcglobe.com ▶
★ 돈돈돈, 남몰래 혼자 보는 – 돈 되는 뉴스 ▶
▮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