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경북을 중심으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전례 없는 속도로 확산되며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건조한 대기와 태풍급 강풍의 영향으로 불꽃이 2㎞나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동해안 어선에까지 불길이 번졌다. 이한경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산불이 전개 양상과 피해 규모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대형, 초고속 산불이었다고 밝혔다.
불길은 시간당 8㎞를 웃도는 속도로 확산돼, 단 몇 시간 만에 의성, 청송, 영덕을 넘어 동해안 바다의 어선에까지 도달했다. 이로 인해 75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주택 3,400여 채, 농·축산시설 2,100여 곳, 국가 유산 30건이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산불로 인한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과 경남에 중앙합동지원센터를 설치해 긴급구호와 의료·심리 지원, 세금·보험료 안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농기를 맞아 농기계와 종자 등이 피해를 본 지역에 대해 점검과 무상지원을 통해 영농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임시대피소에 머무르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임시주거시설로 옮기고 조립식 주택 등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 전기, 수도 등 필수 기반 시설의 복구도 서둘러 마칠 방침이다. 특히, 전기가 끊긴 세대에는 선로를 연결하거나 비상발전기를 투입해 신속하게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한경 차장은 재난 현장에서 수고한 관계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재민의 일상 회복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범정부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4월에는 청명과 한식 등으로 입산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한 기동단속 등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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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