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트로트 한류 이끌 차세대 주자로 홍지윤 지목
[박준영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홍지윤이 서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선후배 관계를 과시했다.
김연자는 자신의 풍부한 성량 비결을 일본에서 찾았다며 "일본에서 마이크를 움직이지 않고 노래하는 사람들과 달리,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량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성량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석에서 히트곡 '수은등'을 열창해 주위를 감탄하게 했다.
후배 홍지윤에 대한 김연자의 애정도 돋보였다. 김연자는 홍지윤의 일본 진출 소식을 전하며 "일본에서 데뷔할 거라는 열정이 있고, 예쁘고 노래도 잘하니 잘 될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에 홍지윤은 김연자의 요청에 따라 '오라'를 불렀고, 김연자는 "홍지윤이 일본 노래에 더 잘 맞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지윤은 김연자를 존경한다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대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연자는 "가장 애정이 가는 노래는 '수은등'이며, '아모르 파티'는 제2의 인생을 안겨준 곡"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모르 파티'의 역주행을 언급하며 "운명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방송 말미, 김연자는 "후배 양성이 꿈"이라며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지윤 역시 "김연자 선생님처럼 되는 것이 꿈"이라며 두 사람의 돈독한 관계를 입증했다.
한편, 김연자는 현재 TV CHOSUN '미스터트롯3'에 마스터로 출연하며 활약 중이고, 홍지윤은 일본 엔카 방송에 출연하며 차세대 트로트 한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