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도매업체 북플러스 유동성 위기, 출판사 피해 우려
전재국 씨 설립, 최대 주주 변경 후 경영권 분쟁
전재국 씨 설립, 최대 주주 변경 후 경영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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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북플러스, 유동성 위기로 출판계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업체는 교보문고, 웅진북센, 한국출판협동조합에 이어 4번째로 큰 도매업체로, 약 600곳의 출판사와 거래 중이다. 북플러스의 현금 흐름이 악화되면서 만기 어음 결제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향후 연쇄 부도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플러스는 자산 규모가 부채보다 많아 위험 요소는 적다고 주장하며, 도매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자회사 더북센터를 매각해 부채를 충당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확한 자산 매각 기간과 반품 회수, 주주 분쟁 등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북플러스는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 씨가 1998년 설립했으며, 2019년 최대 주주가 변경된 이후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현재 계엄령으로 출판계가 침체된 가운데, 북플러스 사태까지 겹쳐 출판계는 암담한 상황에 놓여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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