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HER2 양성 담도암 연구 결과가 네이처 메디슨에 게재됐다. 본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충근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고, 루닛 연구진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에서는 HER2 양성 진행성 담도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표준 화학요법인 젬시타빈과 시스플라틴에 면역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와 HER2 표적치료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을 추가한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전체 객관적 반응률은 55%, 무진행 생존기간은 10.6개월로 확인됐다.
루닛은 루닛 스코프 HER2를 통해 환자들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 내 HER2 발현 양상을 세밀하게 분석했다. 또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면역표현형을 면역활성, 면역제외, 면역결핍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치료 반응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HER2 과발현 종양 세포 비율이 높을수록 치료 후 종양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면역항암제 단독 치료 효과가 크지 않았던 면역제외 환자도 표적치료제 병용 시 면역결핍 환자보다 무진행 생존기간이 길었다.
담도암은 국내에서 발생 비율이 높으며, 표준 치료를 받아도 평균 기대 수명이 약 1년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전체 담도암 환자 중 약 15%가 HER2 양성에 해당하며, HER2 음성 환자보다 예후가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충근 교수는 "AI 기반 디지털병리 분석이 기존 HER2 면역염색 병리 분석보다 치료 효과 예측에 우수하다"며 "추가 검증이 필요하지만, AI를 통한 치료 효과 예측이 향후 방향"이라고 말했다. 루닛 서범석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등재된 사실을 언급하며, 루닛 스코프가 환자 선별, 임상시험 설계, 신약 개발 등 의사결정에 기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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